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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붓고 저린증상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관리방법위비앙병원암클리닉 2025. 8. 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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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의료 광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의료법 및 광고 심의 기준을 준수하여 특정 의료 행위를 홍보하거나 유도하는 내용을 포함하지 않으며,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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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환우분들이 유방암 수술 후 팔이나 가슴 주변이 붓고, 저리거나 둔해지는 느낌, 묵직하고 불편한 통증을 호소하시는데요!
오늘은 유방암 수술의 흔한 후유증이지만,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림프부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림프부종, 대체 왜 생기는 건가요?
우리 몸에는 혈관처럼 온몸에 퍼져있는 '림프계'라는 중요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림프계는 우리 몸의 '하수 처리 시스템'과 같아서, 세포 사이의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림프액)을 운반하고,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과 싸우는 면역 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이 림프관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림프절'입니다.
유방암 수술 시에는 암세포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암 조직과 가장 가까운 겨드랑이 림프절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는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림프액이 지나가는 길이 막히거나 손상되면, 팔 쪽에서 올라오던 림프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팔이나 손, 가슴, 등 부위에 만성적인 부종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림프부종은 수술 직후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수년이 지난 후에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나는 괜찮겠지'라고 방심하기보다는, 내 몸의 작은 변화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림프부종, 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까요?
"조금 붓는 것뿐인데,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림프부종을 제때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여러 가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만성적인 불편감과 통증
부종이 심해지면 팔이 무겁고, 옷이 끼며, 저리고 쑤시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 피부의 섬유화
부종이 오래되면 피부 아래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됩니다. 섬유화는 팔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고, 관절 운동 범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감염 위험 증가
림프액은 면역세포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순환이 정체되면 해당 부위의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작은 상처나 벌레 물린 곳을 통해서도 세균이 쉽게 침투해 피부가 빨갛게 붓고 열이 나는 '연조직염'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연조직염은 림프부종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주범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림프부종은 단순한 붓기가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할수록 증상을 완화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림프부종 관리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림프도수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암요양병원이나 재활 클리닉에서 이러한 전문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❶ 전문적인 림프 마사지
가장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스포츠 마사지나 경락 마사지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림프관을 자극하여 정체된 림프액을 건강한 림프절이 있는 다른 부위(주로 목이나 반대편 겨드랑이, 서혜부 등)로 부드럽게 밀어내어 배출시키는 특수 기법입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강하게 마사지할 경우 오히려 림프관이 손상되어 부종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림프부종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가(물리치료사 등)에게 받아야 합니다.
❷ 압박 요법
마사지를 통해 이동시킨 림프액이 다시 정체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저탄력 붕대를 여러 겹 감아주는 '압박 붕대법'과, 개인의 팔 둘레에 맞춰 제작된 '의료용 압박 스타킹(슬리브)'을 착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낮 동안 활동할 때는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집중 치료가 필요할 때는 압박 붕대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부종 관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꾸준히 착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❸ 운동 요법
"팔이 부으니까 움직이면 안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오히려 적절한 운동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하는 '펌프' 역할을 합니다. 단, 반드시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 상태에서 시행해야 합니다.
• 가벼운 스트레칭
목, 어깨, 팔, 손목을 부드럽게 돌려주고 늘려주는 동작부터 시작합니다.
• 심호흡 운동
복식 호흡을 깊게 하면 흉곽 내 압력 변화로 가장 큰 림프관인 '흉관'의 순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점진적인 근력 운동
가벼운 아령이나 탄력 밴드를 이용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점차 강도를 높여갑니다.
• 걷기, 요가 등 전신 운동
전신 순환을 돕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주의할 점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수술한 쪽 팔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운동 중 팔이 피로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❹ 꼼꼼한 피부 관리와 일상생활 수칙
면역력이 약해진 수술 부위 팔은 상처가 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보습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일어나고 갈라지기 쉬우므로, 매일 저자극성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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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예방
주사, 채혈, 혈압 측정은 가급적 건강한 쪽 팔을 이용하고, 벌레에 물리거나, 긁히거나,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정원 가꾸기나 청소 시에는 긴소매 옷과 장갑을 착용하세요.
• 청결 유지
항상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상처가 났을 경우 즉시 소독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 생활 습관
꽉 끼는 옷이나 장신구를 피하고, 사우나나 뜨거운 탕욕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림프부종은 '완치'보다는 '평생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신다면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관리 계획을 세워나가시길 바랍니다.
| 상담문의 : 02-6207-8811 (상담은 주말,공휴일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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