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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암요양병원이 알려드리는 갑상선암 환자를 위한 식단 관리

위비앙병원 2025. 12. 27.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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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의료 광고가 아닌 순수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의료법과 광고 심의 기준을 준수하며, 특정 의료 시술이나 치료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다만 질환과 관리 방법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된 콘텐츠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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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자분들의 온전한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 고민하는 서울암요양병원입니다.

흔히 갑상선암을 두고 '착한 암'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다른 암종에 비해 예후가 좋고 생존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수술과 치료를 겪어내야 하는 환자분들에게 '착한 암'이란 말은 때로는 무겁게 다가올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한 기관이며, 이를 절제했을 때 오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많은 환자분이 가장 혼란스러워하시는 부분이 바로 '식단'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에는 왜 그토록 음식을 가려야 하는지, 평생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서울암요양병원에서 알려드리는 갑상선암 환자분들이 치료 단계별로 반드시 지켜야 할 식단 관리 가이드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수술 직후: 회복과 연하 곤란 극복을 위한 식사

갑상선 절제 수술 직후에는 목 부위의 통증과 붓기, 이물감으로 인해 음식을 삼키는 것(연하 작용)이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 마취로 인해 위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상태이므로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이 필요합니다. 

 

• 부드러운 유동식 위주

초기 며칠간은 미음이나 죽 등 목 넘김이 편한 음식을 섭취하여 수술 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 음식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음식이 목의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빠른 상처 회복을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두부, 계란찜, 생선 살 등 부드럽게 조리된 단백질 급원을 매끼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Tip: 수술 직후 목소리가 잠기거나 사레가 잘 들린다면, 물과 같은 묽은 액체보다는 약간 점성이 있는 음료(요거트 형태)나 죽이 삼키기에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성 요오드 치료 준비기: 엄격한 '저요오드식'의 중요성

갑상선암 치료 과정에서 가장 까다롭고 중요한 시기가 바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앞둔 2주~4주간입니다. 이 기간에는 체내 요오드 수치를 낮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야 하므로 [저요오드식]이 필수입니다.

 

많은 환자분이 "그럼 평생 김이나 미역을 못 먹나요?"라고 묻는데요, 정답은 "아닙니다"입니다. 저요오드식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일시적으로(보통 2주) 진행하는 제한 식단입니다. 치료가 끝나면 일반 식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서울암요양병원 영양팀이 정리한 저요오드식 핵심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피해야 할 음식 (제한 식품)

• 해조류: 김, 미역, 다시마, 파래, 톳 등 (요오드 함량이 가장 높으므로 절대 금지)

• 어패류 및 해산물: 생선, 조개, 새우, 게, 굴, 멸치 등 바다에서 나는 모든 것

• 유제품: 우유, 치즈, 요거트, 아이스크림 (소독 과정이나 사료에 요오드가 포함될 수 있음)

• 달걀: 특히 노른자에는 요오드가 많습니다. (흰자는 섭취 가능)

• 가공식품: 햄, 소시지, 어묵, 라면, 시판 빵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소금이 요오드 첨가 소금일 가능성이 높음)

• 천일염 및 요오드 첨가 소금: 일반적인 굵은 소금이나 맛소금 등

✅ 드실 수 있는 음식 (허용 식품)

• 곡류: 쌀, 보리, 밀가루, 감자, 고구마

• 육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단, 가공육 제외, 신선한 정육 상태)

• 채소 및 과일: 대부분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 통조림이나 가공된 것은 주의)

• 양념류: 정제염(한주소금 등 요오드가 없는 소금), 고춧가루, 식초, 설탕, 파, 마늘, 후추, 직접 담근 고추장/된장(천일염 대신 정제염 사용)

저요오드식의 핵심은 '직접 조리'입니다. 시판되는 장류나 김치에는 천일염이나 젓갈이 들어갈 확률이 높으므로, 이 기간만큼은 병원이나 가정에서 정제염을 사용해 직접 만든 음식을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 치료 종료 후 장기 관리: 체중 조절과 부갑상선 관리

방사성 요오드 치료까지 무사히 마쳤다면, 이제는 평생 건강을 위한 장기적인 식단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때부터는 요오드 제한이 풀리므로 골고루 드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는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① 칼슘과 비타민 D 챙기기 (부갑상선 기능 저하 대비)

갑상선 전절제 수술 시, 갑상선 뒷면에 붙어 있는 '부갑상선'이 함께 제거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칼슘혈증(손발 저림, 근육 경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유, 치즈, 멸치, 뱅어포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하루 20분 이상의 햇볕 쬐기와 버섯, 연어 등의 섭취도 권장합니다.

② 체중 관리와 대사 증진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난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을 절제하고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되면, 이전보다 대사 기능이 떨어져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하기 쉽습니다. 급격한 체중 증가는 암 재발과는 별개로 당뇨, 고혈압 등 대사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 근육량을 유지하여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합니다.

• 식이섬유 섭취: 포만감을 높이고 배변 활동을 돕는 채소류 섭취를 늘리세요.

• 규칙적인 식사: 불규칙한 식사는 호르몬 불균형과 체지방 축적을 부추깁니다.

 

 

4. 서울암요양병원의 식단 철학: 치료를 넘어 치유로

많은 환자분이 퇴원 후 집에서 저요오드식을 준비하거나,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식단을 구성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가족들이 환자의 까다로운 식단을 매번 따로 챙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암요양병원은 암 환자분들을 위한 맞춤형 식이 관리를 핵심 치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항암/방사선 맞춤 식단: 치료 단계(수술 직후, 요오드 제한기, 회복기)에 따라 영양사가 1:1로 식단을 설계합니다.

• 엄격한 저요오드식 제공: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앞둔 환자분들을 위해, 젓갈과 천일염을 배제하고 천연 향신료와 정제염만을 사용한 맛있는 저요오드 식단을 제공합니다. "저요오드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입맛을 돋우는 메뉴를 연구합니다.

• 면역 강화 식단: 유기농 식자재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여, 수술과 치료로 지친 몸의 면역 세포를 깨우는 건강한 밥상을 차려냅니다.

갑상선암은 치료 성적이 좋은 암이지만, 그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삶의 변화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 말보다는, 지금 내 몸 상태에 맞춰 현명하게 먹어야 합니다.

음식은 곧 약입니다. 매일 마주하는 밥상이 여러분의 회복을 돕는 가장 강력한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환자분의 쾌유와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움말

위비앙병원

대표원장 외과전문의 이홍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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